[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산 무학산 시루봉 아래 벤치에서 숨진 여성 A 씨(51) 살해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찾고자 시민제보 요청 전단을 배포했다.

무학산 살인사건은 지난달 28일 무학산 산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A씨가 다음날 7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정상에서 사진을 찍은 뒤 남편에게 하산한다는 카톡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그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30분쯤 혼자 등산을 나서 무학산 등산로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으로 오르는 것이 CCTV에 찍혔다. 남편의 신고로 경찰은 형사 40여명을 투입했지만 단서 확보엔 실패했다.

경찰은 등산객 탐문조사와 CCTV 영상 분석을 병행하며 용의자 특정에 주력했지만 5일이 지나도록 뚜렷한 단서가 잡히지 않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국과수는 A 씨를 부검한 결과 목 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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