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우승 사진@lpga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김세영은 1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6,700만 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 극적인 버디 퍼트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김세영은 30만불의 상금을 획득했으며,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끝내면서 3위였던 스테이시 루이스(30)와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치렀다.

김세영은 1번홀(파4) 버디를 2번홀(파4) 보기를 기록하며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마침내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2타차 단독 선두였던 루이스는 이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김세영과 동타를 허용했다.

자신감에 불이 붙은 김세영은 14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 이후 3.5미터 버디에 성공해 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김세영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챔피언조의 선수 3명이 공동 선두가 됐고 결국 18번홀 그린 위에서 승자가 갈렸다.

김세영과 캔디 쿵과 루이스 모두가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은 김세영 뿐이었다.

루이스는 어프로치 샷이 짧아 버디 기회를 놓쳤으며 캔디 쿵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마지막으로 퍼트를 한 김세영은 2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422점이 된 김세영은 신인왕 경쟁자 김효주(20·롯데)와 격차를 247점으로 벌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공동 8위(4오버파 292타)로 순위를 마쳤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점을 따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격차를 33점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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