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모형.사진@미 노스롭 그루먼 홈페이지

노스롭 그루먼社가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북한 수뇌부가 가장 두려워 하는 미공군의 전략자산 - 한반도 유사시 북한 전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미 국무성은 노스롭 그루먼사가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의 주계약 당사자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재 미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B-2 Spirit 스텔스폭격기와 드론을 생산하는 노스롭그루먼사는 경쟁업체 보잉을 물리치고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차세대 스텔스폭격기 사업은 미공군의 LRS-B program(Long Range Strike Bomber)의 일환이다.

초기 계약금으로만 210억달라에 달하는 이 사업은 F-35 통합전투기 사업 이후로는 가장 큰 규모다. 애쉬톤 카터 미국방장관은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는 기술적으로 진보하는 적에 대응하여 군사작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곤 관계자는 “차세대 폭격기는 보다 진보된 전자기술을 통해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하며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운용 무장으로는 레이저 유도, 일번 범용폭탄, 극초음속 미사일은 물론이고 앞으로 부상할 미래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보라 리 제임스 미 공군省 장관은 ‘차세대 폭격기는 美 대륙에서 발진하여 세계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웰쉬 미공군참모총장은 ”장거리 폭격기 프로그램(LRS-B)은 잠재적 적의 도발에 대하여 매우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 공군은 총 158대의 폭격기를 운용중이며, B-5는 76대, B-1은 63대, B-2는 20대다. B52 폭격기는 베트남전에서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까지 투입되었으며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B52 폭격기 조차 무려 반세기가 넘게 운용중이다.

국방성 관계자는 대당 약 5억 5천만달라의 차세대 폭격기를 80~100여대 도입하여 보잉에서 만든 B-52 폭격기와 B1 폭격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스텔스폭격기 수주전에서 실패한 록히드 마틴 관계자는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보잉은 최근 전투기 및 폭격기 등 군용비행기 수주전에서 모두 탈락하는 비운을 맛봐야 했다.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는 유사시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미공군의 전략자산이다. 그래서 북한은 미공군의 장거리 폭격기 동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은 중국의 팽창에 대비하여 미군의 전략자산을 유럽에서 서태평양지역으로 그 중심을 옮기고 있다.

현재 괌의 앤더슨 미공군기지에는 B-2스텔스 폭격기 6대가 미 본토로부터 순환 배치되어 있다. 최근 서울 에어쇼에서 한국민들에게 실 기동까지 보여준 세계 최강 F22 랩터 전투기도 괌에 1개 편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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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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