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진@푸른한국닷컴 | ||
부산 최초의 여성구청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통일한반도인프라센터 부소장이 17일(토)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부산 교보문고 센텀시티점에서 ‘그래도 인생은’출판 사인회를 개최했다.
저자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은 이날 사인회에서 참석한 독자들에게 책 출판 동기를, 지인들과의 토크쇼를 통해서는 책에 담아 있는 내용들을 설명했다.
 |
||
| ▲ 허옥경 전 부산 해운대구청장의 저서 '그래도 인생' | ||
저자는 정치입문 실패 후 더 큰 꿈을 향해 일본과 필리핀에서 보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새로운 여정(旅程)도 자세하게 그렸다.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연구하며 지내는 동안 교수 및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한일 및 북일관계 동북아 문제에 심층적 이해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눈을 뜨게 되었다.
필리핀에서는 구걸하는 어린이, 도시빈민들의 처참함을 보면서 정치라는 것이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
저자는 새로운 여정에서 얻은 자산을 통해 부산 해운대 구청장 시절에 못 이룬 더 큰 발전을 위한 해운대의 꿈을 이 책에서 그리고 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 지역 현장행정에 얻은 경험과 해외에서 얻은 더 큰 객관적 시각을 바탕으로 국제관계, 남북문제, 대일관계 등을 통일 한반도 미래 과제, 한반도-부산-해운대 발전의 유기적 시너지에 대한 생각을 이 책에서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산의 해운대가 통일한국의 출발이자 완성이라면서 부산이 국제물류, 해양 경제도시로서, 해운대는 세계수준급 고품격 도시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부산은 싱가폴에 근접하는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어 항만-공항-배후지 물류 인프라의 구축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적 물류도시로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자는 해운대가 세계수준급 고품격 도시가 되기위해서는 “과밀화된 주거지, 수백만 인파로 인한 쓰레기행정과부하만 남기는 해수욕장에서 머물고 즐기면서 지역경제에 기여되는 그런 ‘도시인프라 네트워크구축’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수욕장-동백섬-마린시티-요트경기장이 센텀시티라는 회의컨벤션 상업지역과 단절되어 있어 관광자원-경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재 모습이다.”면서 “고품격 도시로서 독일식 환경 생태 축, 비오톱네트워크도 제대로 완성해야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저자는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서는 남북한 격차를 줄이는 준비과정이 중요하다며 먼저 북한과의 SOC 공동개발이 통일준비의 핵심과정이라 생각했다.
그 이유로 천문학적 통일비용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고 한반도의 침체된 경제성장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2012년에 대선을 앞두고 남북SOC사업추진 모델이자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단기 이행과제들을 제안했던 바가 있다면서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한국~북한~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 대륙철도 연결사업, 백두대간을 이용한 상수원확보 및 에너지 협력도시 구축, DMZ인접 다국적 평화 존 건설, 개성공단 확대 및 금강산 사업재개, 남포항 및 평양 물류타운 조성 등의 예를 들었다.
<저자소개>
저자인 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은 부산 수영초등학교,경남여고,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식물유전학 박사를 취득한 과학도다.
저자는 부산광역시 여성정책개발센터 센터장과 부산광역시 정책개발실장, 민선3기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했다.
최근 수년간은 걸어온 길과는 달리, 그간의 경력을 살려 서울대학교 통일한반도인프라센터 부소장직을 수행하며 통일대박 실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통일한반도인프라센터 부소장직을 수행하며 북한 상하수도 SOC구축을 위한 기초연구와 계획 수립, 전략과제 제안, 올바른 통일준비와 담론형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