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6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인 캣맘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피해자와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용의자인 초등학생 A 군은 경찰에서 혐의에 대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사건 당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친구들과 낙하실험 놀이를 하던 중 옥상에 쌓여있던 벽돌 하나를 아래로 던졌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사용한 벽돌을 48~50m 정도 되는 곳에서 떨어뜨렸을 경우 아래에서 사람이 받을 충격은 무려 시속 112km의 자동차에 치이는 것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2005년생으로 만 9세로 이에따라 14세 미만으로 소년원 송치나 보호처분 등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없다.

앞서 8일 오후 4시39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씨와 또 다른 박모(29)씨가 함께 고양이 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는 두개골 골절 함몰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었고 또 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숨진 박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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