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중독 대한민국’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김성권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소금중독 대한민국’(북스코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회에서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소금에 중독이 돼 있다. 과도한 소금섭취가 고혈압, 심장·뇌혈관병, 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발 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금이 무병장수의 가장 큰 적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가 출간한 ‘소금중독 대한민국’ 내용을 보면 사망과 질병에 영향을 주는 25대 위험요인 중 11위에 기록돼 있는 소금 과다섭취가 1위인 고혈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다한 소금 섭취는 혈액이 주는 심부전, 사구체가 손상돼 콩팥의 기능이 나빠지는 만성콩팥병, 과체중과 비만을 가져오며  또 소금을 많이 먹으면 뼈가 약해진다.

위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위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발생한다. 만성 위염과 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에서 35년간 재직하며 콩팥병 환자 50여만명을 진료했다.

또한 2012년 의대 교수들과 함께 ‘사단법인 싱겁게먹기실천연구회’를 만들어 소금섭취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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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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