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사거리 원표공원에서 열린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4대개혁 중 교육개혁의 필수사업’이라는 주제 하의 기자회견.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시민단체들은 8일 잇따라 광화문 사거리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사거리 동아일보 앞에서는 사회원로들이 중심이 되어 작년 5월에 출범한 시민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교육계 원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검인정제 한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사를 헐뜯는 ‘자학의 역사관’을 가르치고 있다”고 규탄하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전환’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광화문 사거리 원표공원 앞에서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와 ‘월드피스자유연합’이 공동주최한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4대개혁 중 교육개혁의 필수사업’이라는 주제 하의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검정 교과서는 여러 검증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검증된 진실인 양 기술해 왔다”고 질타하며, “교육 개혁은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안재철 이사장은 모두 연설에서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국사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로 탄생하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되묻고는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습니다’라는 말로 시작된 문민정부 때부터의 주장은 얼핏 듣기에 매우 그럴듯하게 들리는 환청과 같은 소리는 문민정부에 교묘히 스며들었던 종북세력에 의해서 철저하게 준비된 것으로, 그동안 정치인이나 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이러한 화려한 언어의 마술에 속아왔고, 대부분의 검정 국사 교과서에서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 스스로를 짓밟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이사장은 “이렇게 하여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하고, 공산 침략으로부터 지켜내어 공산치하에서 살게 됐을지도 모르는 우리를 구해준 우리 선배들의 희생과 우방 국가의 도움의 역사는 헛된 것으로 만들고 말았다”고 탄식하며, “이렇듯이 종북세력의 영향으로, 스스로가 우리의 근현대사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존재의 의미를 확신하지 못하고 우리의 역사를 비아냥거리니,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일본과 중국마저도 우리를 우습게 보는 뉴스가 지면에 보도되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종북세력에 편승하여 그들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에 동조하거나 그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그냥 보고만 있는 우리의 무지함을 떨치고 벗어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안 이사장은 또한 “이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은 안타깝게도 민주화 세력에 편승한 종북세력의 집요한 공격과 파행적인 행동으로 인해, 탄생해서는 안 되는 나라로 좌편향된 국사 교과서에서조차 가르치는 꼴이 되고 만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우리 정체성을 부정하거나 공산주의자들에게 동조하는 내용으로 가득 찬 대부분이 좌편향된 국사 교과서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가 세뇌되는 이 현실을 그대로 두고 있는 한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희망찬 나라로 결코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평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교묘한 언어의 마술을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태를 이제 과감히 차단하고, 인류역사상 가장 악랄하고 인권유린 체제인 북한 공산정권에 동조하여 우리의 미래 희망세대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르치도록 구성된 수많은 좌편향된 국사 교과서의 정체를 밝히고, 이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진정한 역사를 가르치도록 국정 국사 교과서가 탄생하여야 한다”고 국사 교과서 국정화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적 진실만을 가르쳐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한 후 “왜곡된 역사는 역사라고 부를 수도 가르쳐서도 안 된다. 국정화를 반대하는 사학자들도 굴절된 역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학자들이라면 대한민국에 거주할 자격이 없다. 또한, 국정화를 찬성하는 사학자들도 사실을 왜곡하여 역사를 기술한다면, 역사의 단죄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안 이사장은 “역사는 통설도 중요하고 이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검증된 정설이 더욱 중요하지 않겠는가? 개혁은 혁명보다도 어렵고 교육은 우리의 후손들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는 우리 민족이 그동안 살아온 유구한 세월의 기록이다. 반드시 진실만을 기록하고 검증된 사실만을 기술하고 교육함이 마땅하지 않는가? 그렇다고 한다면 역사의 왜곡을 막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보다 강화된 검증을 하거나,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사실의 역사를 기록하는 국정교과서의 편찬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안 이사장은 “4대 개혁 주체의 하나인 교육개혁은 바로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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