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 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국감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병헌 의원이 “ 문재인 대표에게도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사실이 있죠?”라고 말하자 고 이사장은 "네,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고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신념에 변함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고영주 이사장은 대선 직후인 2013년 초 한 모임에서 “ 부림사건은 공산주의 운동이었다. 당시 변호를 맡았던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는 자신을 ‘공산주의자’로 지칭한 고영주 이사장에 대해 지난 9월1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이날 고영주 이사장은 “우리나라 국사학자 90% 이상은 좌편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보도는 지극히 객관적이고 흠잡을 데가 없었다” 등 소신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모욕죄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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