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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 점화하는 이희완 소령.사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대회‘ 페이스북 |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오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Friendship Together, Peace Forever)'의 슬로건으로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대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7개국 7,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24개 종목(19개 일반종목·5개 군인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10. 2(금)부터 10. 11(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을 포함한 8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은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사후 문화행사, 피날레로 나뉘어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군인들과 공연 출연자 등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찬사를 받은 경쾌한 음악인 소리 '솔저댄스'에 맞춰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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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단 입장 사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대회‘ 페이스북 | ||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한중구 씨가 총연출을 맡아 공연의 주제인 '하나됨'을 그려냈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멋진 에어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궜고, 국군 의장대 공연과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절도와 패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선수단 입장식에서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이 가장 먼저 등장한 가운데 개최국인 한국은 가장 마지막 순서인 117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특히 각국 선수들은 자기 나라의 군복을 입고 입장해 '군복 패션쇼'를 펼쳐 이날 메인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1만6천여 관중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김상기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압둘하킴 알샤노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회 개막 선언에 이어 대회 깃발이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 게양대에 걸리면서 행사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30여분 동안의 주제공연이 끝나고 열흘 동안 대회장을 환히 비추게 될 성화가 점화됐다. 연평해전의 영웅 이희완 해군 소령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최종 성화 점화자를 맡은 이 소령은 2002년 벌어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을 맡아 북한군의 급습으로 전사한 정장 윤영하 소령을 대신해 25분간 교전을 지휘했고, 북한의 37㎜ 포탄을 맞아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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