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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공유적지 1호로 태극단 순국단원 45명의 영령이 잠들어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 태극단묘원에서 30일 오전, 제65주년 태극단 순국단원 합동추모식이 거행되었다. 이 묘원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석과 함께 휘호가 있다.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 ||
6·25전쟁 시 민간인 의병 유격대인 태극단에 참가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10대~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제65주년 태극단 순국단원 합동식이 30일 오전 11시,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태극단묘원 (탄현역 앞)에서 태극단선양회 및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지역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하였다.
양흥모 태극단선양회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임들께서 경의선 통학열차를 타시고 서울에 소재한 동신중학교, 숭문중학교 등 43개교의 학생, 경의선 주변의 청·장년, 청석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교사들, 그리고 철도관계 종사자 등은 북한 김일성의 6 ·25남침으로 고양, 파주 지역이 적의 점령하에 있을 때 호국 의병의 정신으로 내 고장 내 가족을 지키겠다고 분연히 일어나 태극단 지하 결사대를 조직해 투쟁한 지도 어언 65주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술회했다.
이어 양 회장은 “임들이 활약하신 태극단은 지하 결사대 점조직으로 본단과 별동대를 구성해 수색, 능곡, 백마, 송포, 산남, 교하, 청석, 금촌, 광탄, 문산, 철도지단 등 지역별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 인민군, 내무서원,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그 동조자들과 대항하여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시까지 3개월간 투쟁활동을 하던 중, 유엔군의 인천 상륙작전으로 고양지역이 수복 직전에 지역 밀고자의 밀고로 인해 45명의 태극단원이 무참히 희생되었으며, 아직도 일부 희생단원은 시신을 확인 못 하여 이곳 태극단묘원의 동지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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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 ||
그러면서 양 회장은 “우리들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36년 식민통치, 6·25이념갈등, 군부독재 등 70년 굴곡을 극복하며 성장했지만, 저항과 반대가 정의로 포장되고 거리엔 뗏법과 무법이 난무해 증오, 자학의 슬픈 유산에서 벗어나 이제 포용의 법치로 긍정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회장은 “이번 DMZ 목함 지뢰 도발에서 보여준 국민과 국군의 단합된 힘이 어떠한가를 확인했다”면서 “모든 사안에는 그 때가 있는 법이며, 평화통일을 말할 때가 있고 대화를 말할 때도 있듯이 응징할 때도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양 회장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는 북한의 끊임없는 대남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며 “북의 도발을 막는 것은 군대다운 군대”라고 강조하고 “군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만이 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이 모두 단결하여 통일의 그 날이 오기까지 국가의 안보와 경제발전에 한층 박차를 가하여야 그것이 순국선열과 호국용사 그리고 산업역군들의 값진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주장한 후, “다시 한 번 순국선열과 호국용사 그리고 태극단 순국단원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여 삼가 명복을 빈다”며 추모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양흥모 태극단선양회 회장의 추모사를 비롯하여 최성 고양시 시장과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 김태원 국회의원, 이운룡 국회의원, 김영선 전 국회의원, 정해주 의정부보훈지청장, 이범식 고양시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회장 등의 각 추념사, 박노철 고양시 첨단산업과장에 감사패 전달, 윤정미 태극단선양회 회원의 추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이순창 태극단선양회 전 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식순을 진행하였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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