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16일 오후 2시35분께 인천시 부평역에서 백운역 방면 전철 선로에 크레인이 덮쳐 전력공급선 등이 파손되면서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40m 고정식 타워용 크레인과 20m 높이의 이동식 차량 크레인을 오피스텔 공사를 위해 설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넘어져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 1명과 인부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인천방향은 서울 오류역까지, 인천~서울방향은 주안역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부천 온수~인천 간석까지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철로를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인을 옮길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서울에서 수송해 와야 때문이다.

부평역 크레인 사고로 1호선 부천역~동인천 양방향 운행중단에 따라 부천시는 버스 증편.택시부제 해제 등 시민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였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예비차를 동원 시청 통근버스로 부천역~부평역 임시 운행을,전세 버스로 부천역~부평역~동암역~주안역을 운행하고 있다. 삼화고속는 1400번, 9500번을 임시 증차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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