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당의 역할을 강조하는 조갑제 대표.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애국당(愛國黨, 가칭)은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제3차 애국당정치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애국당은 깨끗한 정당, 올바른 정당, 여러분의 정당”이라며, “애국당은 김대중, 노무현 및 이명박 정권하에서 광장과 거리에서 애국투쟁을 해온 소위 아스팔트 애국운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 애국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애국애민(愛國愛民) 정당”이라고 소개했다.

애국당은 ▲헌법수호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그리고 종북 등 거부 및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질서 옹호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변화, “이대로가 좋아요” 등 거부 및 안정과 개혁의 동시 추구 ▲무너져 내리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고통을 동참하여 세계적인 저성장, 고실업 및 양극화 시대에서 노사, 빈부, 지역 및 세대 간의 상생 추구 ▲개혁을 통해 안정을 추구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존경과 이들 대통령의 경륜을 본받겠다”고 설명하고 특히, 애국당은 “▲거짓말 ▲도적질 ▲반역질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애국당은 “국민을 괴롭히는 모든 것은 애국당의 적”이라고 선포하고, “국민의 적을 퇴치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애국당은 “종북세력, 정관계 고위직 부정부패와 무능, 무질서와 빈부격차 등은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행복을 파괴하는 적들”이라고 열거했다.

이어 애국당은 “우리나라는 지금 총체적으로 부패했다”며 “정부, 국회, 여당·야당, 검찰, 경찰, 군, 언론계, 교육계, 문화계, 종교계 심지어 시민운동까지 모든 분야가 부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국당은 “많은 애국시민들이 새누리당이 보수, 우익 혹은 애국적 정당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보수도 우익도 애국적 정당도 아닌 부패한 웰빙 기회주의자들의 소굴”이라고 비판하며, “애국시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기에 애국당이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국당은 현재 모집인원이 8,000여 명이며 10월 말까지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곧 부산, 경남, 대구 등지에 순회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애국당의 역할’ 주제의 강연에서 “새누리당, 믿고 갈 수 있나?”라고 정치 불신을 토로하며, 헌법과 민심에 기초한 이념정당인 애국정당의 창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정당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권력을 잡고 정치를 하자는 목표를 두고 투표를 통해 선거에서 유권자의 지지와 비판을 받고 구의원, 국회의원,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어려운 결단으로 애국당 창당 추진에 동참한 참석자들에게 지지와 격려와 뜻을 표했다.

조 대표는 “애국세력은 애국적인 열정으로 시국 현황에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자기 실력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적극적인 독서운동을 펼 것을 권장하고 한글전용에 대해서는 좌파 돕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 대표는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는 말로 밖에서 들어온 사람이 새로운 역동성을 불러온다고 설명하고 또한 ‘젊은이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로 대학마다 지부를 조성해 감동을 사는 등 개혁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애국운동으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아 자손 대대로 키워갈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기대 섞인 꿈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조 대표는 “반공 없으면 자유민주주의도 없다”며 “반공도 하고 자유민주주의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조 대표는 “요즈음 남한의 종북좌익들과 친북, 친중세력들이 중국의 전승절 군사퍼레이드 등을 말하고 군사강국이 가능한 나라, 미국의 경제력 추월이 가능한 나라 등 중국대세론을 퍼뜨리고 잇는 데, 과연 중국이 제패할 수 있을까?”고 반문하며,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군사력, 과학, 경제력 등에서 볼 때 영원히, 적어도 200년 안에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은 공산독제국가 ”라고 환기시키며 국가의 기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대표는 “박 대통령이 중국과 통일논의는 위험한 발상이다 ”며 그 이유로는 “통일 논의과정에서 한미동맹 해체, 한반도 중립화, 중국 예속화 등”을 우려했다. 이어 조 대표는 “좌익들이 쓰는 용어인 전쟁하지 않고 통일하자는 ‘평화통일’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 말에 속아서는 안된다”며 “그럼 전쟁 없이 적화통일해도 된다는 말이냐”며 “자유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중국의 침략전쟁을 문제 삼지 않고 우파동맹인 일본의 과거를 계속 문제 삼는다(?)”며 “이는 아직도 친중 사대주의 노예근성이 깔려 있고, 중국을 ‘부모님 나라’로 섬기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조 대표는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선 진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혁명”이라며, “애국당이 감동을 주고 국민으로부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며 “토론과 지지, 비판을 할 것이며 애국당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배종면 애국당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인사 및 소개, 조갑제 대표의 ‘애국당의 역할’ 강연, 박명규 애국당 공동대표의 경과보고, 최인식 애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애국토론 ‘애국세력 국회진출 전력과 전망’ 진행, 광고말씀, 권오균 선생 반주로 ‘나의 조국 합창’ 다 함께, 만세삼창 및 폐회, 식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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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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