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동욱 트위터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신동욱 총재는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령 여사가 천황폐하라고 지칭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아니라 평소 영국여왕을 여왕폐하라 칭호하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각하라고 칭호 한다. 지난날 청와대 생활에서 극존칭의 언어 습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령 여사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줄 알면서도 충정의 소신발언을 한 것은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 혈혈단신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걸었다. 대한민국을 지켜라! 대한민국을 구하라! 박 다르크를 보았다”고 아내를 옹호했다.

신 총재는 이날 방북길에 오른 이희호 여사에 대해 “이희호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전세기까지 동원해 적국에 방문하는 것을 비판하는 언론도 평론가도 없다. 우방국과 적국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인지 구별하지 않는 것인지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좌경화 됐나.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일본의 과거사 사죄에 대해 “반복해서 억지로 받은 낸 사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음에서 우러난 사죄가 진정성 있는 역사청산 아닐까? 사죄보다도 용기 있는 행동은 용서이다. 국혼이 살아 있다면 자존심이 남아 있다면 '용서'가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령 여사가 일본인 퇴직 여교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임진왜란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조선식민지화 주범인 이토히로부미가 한국에 대하여 비인도적인 행위를 했어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진정한 사죄이다.”라고 예를 들었다.

신 총재는 “공화당은 박정희 대통령각하를 명예총재로 모시고 있고, 각하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유지 발전시키고 5·16혁명을 계승시키고자 창당되었다. 지난 4월 관악을 보궐에 후보까지 냈다. 아내는 공화당의 상임고문으로 정치적 판단을 개인사로 묶어 폄훼하는 것은 비겁”하다며 “한일역사문제에 대해서만은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용기 있고 소신 있는 발언을 아무도 할 수 없는 사회분위기가 비정상이다. 일본의 양심 있는 정치인, 사회인이 넘쳐나는데, 한국엔 박근령 외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박근령 총재의 최근 발언을 적극 두둔했다.

신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서는 광복 70주년 화두로 ‘기적 DNA’ 국민 저력을 제시하셨고, 추가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하여 인류평화를 사랑하는 '양심 DNA' 일류사랑, 평화사랑을 제시하셔야 합니다.”촉구하며 “아내 박근령의 '소신발언'이 망언이라면, 그 역사적 책임을 지고 공화당 총재 자격으로 대한민국의 '단두대'에 올라가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공화당 기호4번 투표로 국민이 심판해 달라.”고 말해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방송의 패널들이 아내의 발언에 공감하는 단 한명의 공감 인물도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소설 쓰기에 급급한 패널들을 보니 부끄럽다. 군중심리와 입으로만 애국을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라. 공정성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근령 상임고문은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박근령 씨는 일본 방문 중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 가진 특별대담에서 일본의 과거사를 놓고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며, 신사참배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박 고문은 지난 달 30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인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라며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박 고문은 과거사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일본이 제철소도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모태가 될 일들을 많이 해줬는데 피해 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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