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민행동본부 주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정원 죽이기를 폭로하는 긴급 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국민행동본부, ‘새정치민주연합의 국정원 죽이기를 폭로하는 긴급 강연회’ 개최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국가정보원이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의혹 제기가 정치쟁점화돼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민간인을 상대로 무고한 상대를 해킹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이 아니라 ‘새민련 해킹 조작 사건’이다,

또는 ‘새민련의 국정원 죽이기에 불과하다’”고 규정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마비시키려는 ‘反국가선동의 本山’ 새민련은 해산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이하 국본)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정원 죽이기를 폭로하는 긴급 강연회’에서 나온 주장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본격적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해산론이 공식적으로 대두하기로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국본 서정갑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국정원의 비밀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정원을 흔드는 것은 이적행위다. 이런 자들은 정치인이고 누구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성토하고 “이병호 국정원장 이하 국정원 요원들을 위해 우리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조갑제 대표.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에 대해 해킹 정보를 다 공개하라고 하는 데, 이것은 국정원 기능을 정지시키겠다는 음모”라고 지적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기관의 대적(對敵) 공작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이적(利敵)행위”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국정원 해킹 선동은 대한민국의 대리인인 국정원을 김정은의 대리인인 종북좌익세력이 공격하는 모양새인데, 새정치민주연합은 핵심 구성원의 이념과 전력(前歷) 등을 감안할 때 김정은 세력의 편에 서서 대한민국을 공격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정원의 해킹을 욕하는 집단은 北 조선노동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조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불법해킹 사실이 밝혀진 게 없는데도 국정원이 불법해킹을 하였다고 선동하고 거짓말임이 뻔한데도 이를 언론이 전달한다.”고 꼬집고는 “이탈리아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수입해간 나라가 35개국인데 유독 한국에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북한 정권의 존재 때문이다. 북한 정권과 이 집단에 충성, 또는 협력하는 세력이 공통의 적인 국정원을 공격하고 있다. 이 순간 북한노동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같은 목소리로 국정원을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또한, “좌파 정권 시절에 정권을 잡은 친북세력은 한국의 전자회사들이 북한정권에 IT 기술을 넘겨주도록 애를 썼다. 한국 회사가 북한 기술자를 중국에서 만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기기도 했다. 이때 안철수 연구소는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을 북한에 지원하였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을 정책적 금전적으로 지원하였던 좌파 세력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자 이번엔 방향을 돌려 한국이 핵미사일 방어망을 만드는 것을 방해한다. 북한의 해킹 기술 개발을 지원하였던 세력은, 북한이 해킹 기술 개발에 성공하자 이번엔 방향을 돌려 한국 측 국정원에 대응해 해킹 기술을 갖는 것을 방해하는 게 아닐까?” 의구심을 깨우치면서 “해킹 강자와 싸워서 국가이익을 지켜내는 임무를 가진 국가정보원에 해킹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적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국군에게 무기를 주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적행위이고, 적전에 조국을 무장해제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정보기관은 비밀이 유지돼야 한다. 정보원도 그 신분이 유지돼야 한다”며,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자살을 기도했던 국가정보원 권 모 과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 국회의원이 은닉 요원의 실명을 공개해 대북정보망이 무너졌다고 밝혔던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번에 자살한 경력 20년의 임 과장. 이분은 신분이 노출되면 대북공작에 관련되었던 사람들의 정보가 알려질까 두려워 삭제했고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살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 김필재 조갑제닷컴 기자.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김필재 조갑제닷컴 기자는 자신이 쓴 ‘핵인종 네트워크’ 표제의 책자에 담긴 친북좌익세력에 대한 분석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사회에 퍼져 있는 친북좌익세력의 네트워크를 상세히 설명한 후 “이번에 좌익세력이 총력적으로 벌이는 ‘국정원 죽이기’는 이것 역시, 하나의 친북좌익세력의 적화통일공작”이라고 평가했다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이제 우리 국민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의해 성공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자유민주시민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김일성 일족과 김대중, 노무현의 추종 좌익세력이 강요하는 미개한 조선노예로 남을 것인가를 선택할 시기”라고 결단을 요구하며, “한국사회에서 김대중의 군중기만의 기운을 걷어내지 않으면, 새민련 같은 좌익세력의 국정원 죽이기는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어 “선동꾼은 죽어서도 악한 기운을 좌익세력을 통해 한국사회에 확장시키고 있다”며, “군중기만의 악한 잔재기운을 부관참시해 북으로 걷어내야 한다”고 단언했다.

▲ 김성욱 대표.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마지막 연사로 등단한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는 이번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소동의 중요성을 북한의 핵무기 위협과 연계시켜서 진단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성공되는 시기에 사이버 공작이 성공적으로 작동되면 대한민국에 상상할 수 없는 중대한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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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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