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개인 및 아시아인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스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는 야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1루타(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 내에 모두 치는 것을 말한다.

사이클링히트는 한국 프로야구 33년 동안 17번만 나올 정도 힘든 기록이며 대타자인 백인천,장효조,이만수,이승엽,김봉연 등도 이루어내지 못했다. 양준혁은 1996년 통산 8번째 2003년에는 통산 11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2번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또한 일본의 대타자 이치로,마쓰이도 사이클링히트는 해내지 못해 추신수는 한국인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추신수는 콜로라도의 카일 켄드릭을 상대로 2회초 무사 1루에서 외야 우측으로 뻣는 적시 2루타를, 4회 초엔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투수 요한 플란데를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9회초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기록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서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에서 2할3푼5리로 수직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콜로라도에 9대 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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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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