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 업적 기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제 국부를 국부의 자리로 앉혀야”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사단법인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회장 박진, 이하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건국대통령 우남(雩南) 이승만 박사 제5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동작동)에서 거행되었다.

▲ 추도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이날 박진 기념사업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 땅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영광과 굴욕의 역사를 몸소 겪으신 분”이라며, “조선조 말기에는 젊고 총명한 유학도로, 대한제국 시절에는 패기 있는 자유주의 투사로, 한성감옥 시절에는 독립정신과 기독교 정신의 선각자로, 그리고 미국 유학 시절에는 민족자결의 주창자로, 하와이 시절에는 교육과 계몽운동의 지도자로, 이승만 박사는 항상 시대를 앞서 갔으며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했다.”고 술회했다.

▲ 박진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의 기념사 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박 회장은 이승만 박사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행한 “나도 뼈에 사무치는 눈물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40년 전에 잃었던 나라를 다시 찾은 것이오. 죽었던 민족이 다시 사는 것이 오늘이어서 표명되는 까닭입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정부라고 강조하고 “민주정부는 백성이 주장하지 않으면 그 정권이 필경 정객(政客)과 파당의 손에 떨어져서 정국이 위험한 데 빠지는 법이니, 일반 국민이 다 각각 데 직책을 행해서, 우선 우리 정부를 사랑하며 보호해야 할 것이니, 내 집을 내가 사랑하고 보호하지 않으면 필경은 남이 주인 노릇을 하게 됩니다.”라고 강조한 귀절을 상기시켰다.

박 회장은 또한 “북한 공산정권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기간 중에도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주의를 철저히 지켰다.”고 기념하며 “미국과의 담판을 통해 휴전과 함께 한미동맹을 이끌어 냈다.”고 주효한 업적을 진단했다.

그리고 “한미동맹이 60여 년 동안 성공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이승만 대통령의 끈질긴 집념과 애국적인 헌신 그리고 담대한 외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의 추모사.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도 추모사에서 “정말 아무것도 없던 시절 (이승만) 박사님과 제헌 의회 의원들은 애국심과 열정만으로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국체를 만들어줬다.”고 추모하며, “청년기부터 일편단심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력을 다하셨고, 광복 이후에는 제헌 의회 의장이자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고 업적을 기렸다.

정 의장은 “우리에게 박사님처럼 용기 있고 지혜로운 큰 지도자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건국과 전쟁 극복 그리고 산업화 시작은 불가능했을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추모사.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추모사에서 “그동안 우리 후손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흠결을 파헤치고 드러내는 데만 골몰했을 뿐 그의 역사적 공로를 인정하는 데는 몹시 인색했다.”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건국한 국부로 예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 현대사의 성숙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성숙해져야 한다.”며, “국가는 존재해도 국부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이제 국부를 국부의 자리로 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대한민국 건국은 새로운 비전과 빛나는 예지, 지혜로운 정치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갖춘 예외적 리더십을 필요로 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이 모든 자질을 갖춘 분이었다.”고 추모했다.

김 대표는 또한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한미 동맹을 통해 가장 강력한 국방체제를 구축하기까지 이승만 대통령은 용기와 슬기를 발휘했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능케 한 이 나라의 모든 얼개는 이승만 대통령의 손으로 놓았다.”고 업적을 추앙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건국 대통령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의 출발”이라고 강조하며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새벽에 대한민국을 세운 분이었다.”고 건국에 대한 존경심을 삼가 표했다.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 이인수 박사의 유족 인사.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 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 합창단의 추모의 노래.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이밖에 추모식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 여권 인사와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민병돈 전 육군사관학교장,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추진위원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애국시민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은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참했다.

이날 추모식은 윤효수 국립서울현충원 전례관이 사회를 맡아 개회선언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1절~4절), 고인에 대한 묵념 및 조총 발사,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의 추모기도, 우남의 말씀 ‘싸워라 이겨라 고국의 동포여!(1942. 6. 13.)’ 유성 녹음 청취, 박진 기념사업회 회장의 기념사, 정의화 국회의장의 추모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추모사, 박승춘 국가보훈처 처장의 추모사, 장로찬양단 코랄카리스 합창단의 추모의 노래, 유족 및 대표자들의 분향, 대통령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의 유족 인사, 폐회선언 후 이어 국립서울현충원 내 이승만 건국대통령 묘소 참배에서 분향, 묵념의 식순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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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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