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모씨가 숨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화산컨트리클럽 인근 야산 사진@구글어스캡처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경찰에 따르면 18일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화산컨트리클럽 인근한 야산 중턱에서 임모씨(45·국정원 직원)가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임 씨는 운전석 옆 쪽에 쓰러져 있었고, 뒷좌석 쪽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임씨는 이날 오전 5시쯤 밖으로 나갔으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한 후 수색을 벌이다가 임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임씨는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정원은 이탈리아에서 휴대전화 해킹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입한 것과 관련, 야당 및 진보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YTN에 따르면, 숨진 임씨가 남긴 A4 용지 3장 분량의 유서에는 최근 국정원이 연관된 이른바 '국가적 현안'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유족들이 유서 내용이나 빈소 위치 등의 공개를 극구 반대하고 있다"고 전해 정확한 유서내용이 밝혀질지는 불투명하다.

작년 3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던 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중국에 있던 국정원 권모 과장이 자살을 기도해 논란이 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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