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전 대통령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제 50주기 추모식’ 추모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을 건국한 국부로 예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후손들이 고인의 역사적 공로를 인정하는데 몹시 인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추모사를 통해 고인이 제헌 의회 의장이자 초대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며 업적을 기렸다.

이밖에 추모식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홍구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은 행사에 초청받지 못했다며 불참했다.

한편 중앙일보에서 연재하는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 58편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0주년 특별 회고’에서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의장시절 이승만 전 대통령을 정중하게 예우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총리는 1962년 박정희 당시 의장이 하와이로 출국하는 자신에게 “하와이에 가서 우남의 환국을 추진해보라”는 특명과 함께 돈을 주었다. 박 의장은 “이 박사가 돌아오시겠다고 하면 정중히 모셔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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