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특조위는 “세월호가 인양되면 선체를 직접 조사해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특조위가 채용한 민간 출신 공무원 31명 가운데 가장 필요한 관련 전문가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담당 23명 중 선박, 해양, 구조, 안전 등 조사에 필수적인 관련 전문가 채용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에 국민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채용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특정 세력들과 연계된 편향적 인사들이 대거 채워졌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석태 위원장의 광화문 농성으로부터 시작된 특조위는 현재까지도 예산과 조직 구성 탓을 하며 조직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촉구한다.

[첫째] 이석태 위원장은 특조위 파행과 각종 의혹의 당사자로서 즉각 사퇴하라

특조위 위원장은 (별정직) 공무원임에도 시행령을 트집 잡아 광화문에서 농성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고, 특조위 운영을 일부 위원들과 편파적으로 운영하여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별정직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부정행위 관련 의혹을 받는 자로서 관련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이석태 위원장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도하고, 종북성향의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의 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서한을 UN에 보낸 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는 자로서 매우 편향적이고 반대한민국 성향의 인사이다.

[둘째] 여야는 특조위 파행 및 공무원 채용 부정의혹 제기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

특조위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의사결정 및 별정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 성향 중심의 면접관 선정 등 부정행위 의혹, 선박 및 해양 등 관련 전문가를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키고 직접 관련이 없는 노동계, 민변 출신 변호사, 야당 출신 인사 등 편향된 인사를 채용, 예산과 조직 구성 및 세월호 인양 후 선박 조사까지 진행한다며 세월호 진상 조사를 의도적으로 늦추어 세월호 특조위 활동이 대선 기간에 까지 연장하려는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여야는 공정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통해 특조위 정상화를 모색해야 한다.

새마음포럼, 국민의힘, (사)새마음안전실천중앙회는 세월호 참사 특조위가 정치적 목적에 의해 휘둘리는 정략적 조직이 아닌, 관련 전문가들의 참여와 민관협력 체제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와 재난대책의 좋은 귀감이 되는 조직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