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4일 경찰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제자를 취업시켜주고 수 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인분교수 장모씨를 구속했다.

또한 경찰은 같은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가혹 행위에 가담한 장모씨의 제자이자 피해자의 대학 동기인 김모 씨, 장씨의 조카 장모 씨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인분교수 장모씨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야구 방망이로 제자를 폭행하는 한편 다른 제자를 시켜서 오줌이나 인분을 먹이도록 했다.

또한 제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쏘아 화상을 입히거나 인분을 페트병 등에 담아 10여 차례 강제로 먹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외출을 했을 땐 카톡 단톡 방에서 "쓰사 00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지시했으며 이러한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통해서 실시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분교수라고 해서 폭행을 당하고 인분까지 강제로 먹어야 했던 A씨가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서 가해자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그는 "제자에게 인분을 강제로 먹이고, 야구 방망이로 후려치고, 다른 사람에게 폭행을 시켜 인터넷 방송으로 본 OO대 엽기교수 OOO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인분교수 장모씨는 디지털디자인, 영상디자인, 시각디자인, 멀티미디어디자인이 전공으로 디자인관련 다수의 수상격력이 있으며 서울디자인재단이 선정한 디자인컨설턴트 50인에 들 정도로 한국 디자인계에 총망 받는 인재로 알려져 있다.

장모씨는 지난 2월7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분당서 개최한 창조엔진 'B fab' 운영전략 첫 오픈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