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24일 최고위원회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3일 문재인 대표는 비노세력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친노계열인 최재성 의원을 내년 총선을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할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을 깨자는 것이냐"라는 불만에 24일 아침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원내대표 업무는 계속 수행하겠지만, 최고위원으로서의 역할은 전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최재성 사무총장과 함께 임명된 김한길계의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과 박광온 대표비서실장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처럼 당직 인선을 두고 불협화음이 증폭되면서 인사를 한 문재인 대표나 임명된 최재성 사무총장 모두 당혹해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란은 겉으로는 4.29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소재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됐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느 정파가 공천권을 주도하느냐하는 주도권 다툼이 숨겨 있다.

만약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분란이 수습이 안되면 10월 재보궐선거 결과와 혁신위의 혁신안 결과에 따라 호남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도 예견된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강행은 비노세력이 탈당을 해 신당을 차려도 친노호남세력들과 연합해 내년 총선을 치루겠다는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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