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풍화면캡처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낮부터 비가 시작되어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설 전망이다.

25일 밤에는 충청이남지방이 26일에는 강수구역이 서울 및 경기도, 강원도까지 확대되며 전국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장마 전선은 토요일까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다 30일경에 다시 북상하여 7월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오는 26일경 서울 및 경기도, 강원도 영서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의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한달 여 동안 전국민을 괴롭혀 온 메르스도 소멸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는 습도가 높으면 창궐과 확산이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YTN 은 "비오면 메르스 한풀 꺾인다"며 미국 국립보건원의 실험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스는 섭씨 20도에 습도가 40%인 상황에서는 48시간이 지나도 바이러스가 살아 있지만 섭씨 30도에 습도 30%에서는 생존시간이 24시간으로 줄었고, 습도를 80%까지 올리자 메르스 바이러스가 8시간밖에 살지 못한다.

연구결과대로라면 비가 내려 습도가 올라가는 상황이 되면 메르스 바이러스는 장마철을 지나면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이날 현재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는 모두 169명이며 메르스에 감염된 채 숨진 환자는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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