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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 소재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골퍼 중 최다 메이저 우승 6승을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합계 19언더파 273타로 동반플레이를 한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차로 따돌리고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박인비는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해 여자골프에서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룬 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되는 전설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고 패티 버그(미국.1937∼1939년·메이저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와 2003~2005년 3연패했던 소렌스탐 등 2명만이 갖고 있다.

한편 2011년 이후 열린 20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절반인 10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가 여자 골프 강국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보도에 따르면,이날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골프채널에 출연해 해설을 맡은 소렌스탐은 "박인비의 기록은 내 기록을 뛰어넘는다. 내 3연패는 같은 코스에서의 두 차례, 그리고 다른 코스 1곳이었다. 그러나 인비는 모두 코스가 다른 곳에 우승했다"며 극찬했다.

메이저 통산 10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32세에 6승을 기록했지만 박인비는 27세에 6승을 기록해 박인비가 소렌스탐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가장 역사가 긴 US오픈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브리티시여자오픈, 그리고 2013년부터 메이저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 등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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