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인모와 한변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사거리 동아일보사 앞에서 제31차 화요집회를 열고 “북한인권법 시급히 제정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북한인권을 외면하는 부끄러운 국민이 되지 말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약칭 올인모)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대표 김태훈 변호사.약칭 한변)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사거리 동아일보사 앞에서 제31차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년 전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발의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과 관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북한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도 잔인하게 처형하고, 고위직들을 잇달아 폭압적으로 처형하고 있다”며 “이산가족상봉, 국군포로 송환, 납북어부 등 송환, 탈북자 처형중지, 북한 내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UN 인권위원회의 조사를 수용하도록 유엔 차원의 인권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러나 우리 국회는 10년 동안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으니 국제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모른 척 외면하면서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올인모 회장인 김태훈 변호사는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인권을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북한 동포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며 “더 이상 국제적으로 북한인권을 외면하는 부끄러운 국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1월 60여 개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발족한 올인모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집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용 전단을 배포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올인모와 한변은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통일 이후 형사처벌을 경고하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설치와 북한인권 개선정책 민관합동 컨트롤타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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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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