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날 카네이션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63년 5월 26일에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사은행사(謝恩行事)를 하였다.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실시하여왔다.

이날은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옛 은사와 스승을 모시고 ‘은사의 밤’을 열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린다.

그러나 요즘은 스승을 공경하고 존경하기 보다는 하나의 직업인으로 생각하여 스승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추락하였다.

이미지 추락은 스승들 스스로가 자초한 면도 있다. 일부 교사들이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아 징계를 받거나 구설수에 올라 지탄을 받고 있다.

또 일부 교사들은 어린 제자들에게 성추행을 일삼다 교단을 떠나기도 하며 존경받아야 할 교장은 여교사와의 추문에 휩 쌓이는 등 스승의 명예가 떨어졌다.

또한 전교조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이념갈등을 부추키는 교육을 해 교사를 노조원 정도로 생각하게 하는 지대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교사를 스승과 연결시키지 말고 그냥 직업으로 받아들이고 스승의 날 같은 것은 폐지시키는 게 좋다고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교사는 스승이다. 가정에서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교사들이 가르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스승의 날에 교사들이 참 스승으로 존경받겠다는 것보다는 교사 스스로 스승이 되어야겠다는 다짐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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