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전 고문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5일 매체들에 따르면,손학규 전 고문은 2011년 4·27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때 마련했던 분당아파트가 전세계약이 끝나면서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빌라에 전세를 얻어  5월 초 이사했다.

손학규 전 고문의 자택 이전은 분당아파트에 전세를 더 이어갈 이유도 없고 손 전 고문의 딸이 구기동 인근에 거주해 딸 가족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전 고문의 "손 전 고문이 서울에 올라오시는 경우는 개인 일정이 생기시거나 손녀딸을 보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래서 전세도 구기동 쪽으로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손 전 고문이 전남 강진 이외의 거처를 서울로 옮긴 것을 두고는 정계 복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 4번의 재보궐선거에서 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차기 당 대표나 대선후보를 중도표를 흡수할 수 있는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손학규 전 고문은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정치신인에게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후 전남 강진의 흙집에 칩거 중이다.

손 전 고문은 2008년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춘천에 칩거 한 뒤 2010년 정계복귀 2개월여만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됐다.

2012년 민주통합당 통합을 주도한 손 전 고문은 이후 18대 대선후보경선에도 나섰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다. 2013년 초 독일 유학을 떠났다가 같은 해 9월말에 다시 정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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