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치러진 4·29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3곳 승리, 무소속 1곳 승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전패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가운데서도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 압승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은 물론 김무성 당 체제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악구을의 경우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44%)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34%)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무소속 정동영 후보(20.15%),무소속 송광호 후보(0.91%),무소속 변희재 후보(0.74%),공화당 신종열 후보(0.09%)순으로 득표했다.

광주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호남정치부활론'을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52.3%의 득표율로 29.8% 득표에 그친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를 22.5% 차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

이어 새누리당 정승 후보가 11.07%를 기록해 선전했으며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6.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55.9%로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35.62%)를 만 표 이상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 김미희 후보는 8.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인천 서·강화 을에서는 선거 초반 열세를 극복한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53.77% 득표율로 43.17% 득표를 기록한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를 10%차이 이상으로 승리했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3.04% 득표율을 기록했다.

인천 서·강화 을을 제외하면 모두 야권 우세 지역에서 패배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선거 패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야권의 텃밭인 광주에서도 천정배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당창당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정동영 전 의원의 진보정당을 표방한 국민모임 합류,정대철 고문의 중도·보수까지 확장하는 중도 신당론 까지 야권은 사분오열(四分五裂) 분화될 전망이다.

한편,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국회의원 4곳의 최종 투표일이 36.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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