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성완종, 노무현 정권서 경남기업 인수 특혜·두 차례 특별사면” 성역 없는 수사 촉구!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엄마부대봉사단(상임대표 주옥순) 등 8개 애국시민단체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 40여 명의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완종 게이트 관련 정치인 100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적임자”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한국사회의 부패유착 커넥션을 끊고 선진국가로 나갈 수 있도록 개혁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부패와의 전쟁 과정에서 벌어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로 부패척결의 동력이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되고 있다”며 “성완종 게이트와 방산비리, 포스코 비리 등 대형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부패비리의 적폐를 지금 척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과 경제성장이 어두운 난관에 직면하게 된다”며 “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썩은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국민세금을 탈취하는 적대 행위로 규정하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려 했으나 ‘성완종 게이트’로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면서 경각심을 일깨웠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성 전 회장은 노무현 정권에서 키운 사람이며 경남기업 인수와 불가사의한 두 차례의 특별사면 등 특혜를 받았다”고 비판하고 “박 대통령께서 귀국하면 검찰을 통해 부정부패에 연루된 관피아와 정치인들을 모두 사법처리 하겠다는 대국민선언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상임대표는 “박 대통령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적폐된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며 “대통령께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하자 성 전 회장이 죽으면서 쪽지를 남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좀팽이 같은 여·야 국회의원을 믿어선 안 된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합을 구축해 대통령을 무력하게 만든 성 전 회장과 부패사슬에 엮인 여·야 정치인들을 성역 없이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에 청원문을 제출한다며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에 돌입했으나 경찰의 방어선에 부딪혀 경찰력과 한 때 승강이를 벌이고 구호를 외치는 등 대치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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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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