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4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방송인 강용석씨가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밀월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채널A는 “변호사였던 강용석이 A 씨 지인의 이혼 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A 씨와 알게 됐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있었다.

또한 “A 씨의 남편 조 모씨가 지난 1월 아내와 강용석씨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용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강용석은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별다른 근거도 없이 소송이 제기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미 방송에서 거듭 밝혔듯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용석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 내용이 담긴 ‘찌라시’가 화두에 오르자, 김구라는 “나한테도 전화가 많이 와서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 허튼 짓거리는 안 할 것’이라고 적극 해명 중이다.”라고 옹호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했다.

앞서 강용석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이 끝난 뒤 참석한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뒤풀이 저녁 자리를 가지며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여성 아나운서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용석은 오랜 법정다툼 끝에 작년 8월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의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모욕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무고죄는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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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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