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제5주기를 맞은 2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앞에서 애국단체 회원들이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며 북한 김정은의 천안함 폭침과 이를 거짓날조 하는 종북세력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정전협정 위반과 살상 혐의로 반드시 재판대에 세워야”

대한민국재향경우회(회장 구재태, 이하 경우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장 심인섭, 이하 어버이연합)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천안함 폭침 제5주기를 맞아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광화문 빌딩 앞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순국용사 46인과 이들을 구조하다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추모식을 올리고 이어 북한 만행 및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거짓날조 하고 있는 종북세력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추모식에서 “국가 위해 희생하신 46용사와 한주호 준위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산화해간 원혼들의 넋을 기리며 명복을 빌었다. 이날 추모식을 집전한 호국투승 성호 스님은 불공을 드리고 “북괴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천안함 장병들의 극락왕생을 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규탄집회에서 “천안함 폭침은 명백한 전쟁도발 행위”라며 “평시에 군함을 어뢰로 격침한 것은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만행”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이들 단체는 “북한은 여전히 천안함 폭침 사과를 거부하고,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도발관련 책임자인 북한 최고 지도부와 폭침 관계자들을 정전협정 위반과 살상 혐의로 반드시 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5년 전인 2010년 6월 29일 18대 국회에서 채택한 ‘북한 천안함 군사도발 규탄·대응조치 촉구 결의안’은 재적의원 291명 가운데 237명이 표결에 참석, 찬성 163표, 반대 70표, 기권 4표로 통과됐었다”고 소개하고, “이 중 반대 70표 가운데 69표가 현 새정치민주연합인 민주당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 34명이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다시금 금배지를 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인만 아니라 적지 않은 교수나 법조인, 언론인들이 천안함의 진실을 가리면서도 버젓이 대우받고 사는 대한민국을 보며 점점 깊어가는 종북좌경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절규했다.

이들 단체는 “이 나라를 종북좌경화에서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애국시민 한분 한분의 굳은 의지와 단결”이라고 강조하며 “모두 뜬 눈으로, 그리고 강철 같은 투지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편 북한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일으킨 데 이어 같은 해 2010년 11월 23일에는 연평도 포격 도발의 만행을 저질렀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도 천안함폭침 5주기에 즈음하여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천안함 폭침 응징 대북전단은 정부의 5․24 대북제재조치에 따른 것이다.”라며 “북한정권은 천안함 폭침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면서 사과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비공개방법으로 언제라도 바람만 맞으면 기습적으로 날려보낼 것이다. 그 전단량도 50만장에서 100만장으로 늘릴 것이고, 북한정권이 그리도 두려워하는 영화 ‘인터뷰’를 포함한 깜짝 놀라게 할 방법도 강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대북전단은 천안함 폭침의 규탄을 포함하여 그동안 북한정권이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우리국민과 전 세계 문명인의 응징이다.”며 “북한 정권은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천안함 폭침 등 그동안의 민족적 과오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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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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