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체성 교육을 해야한다는데에는 반대의 명분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에서 말하는 국가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

[홍수연 한국자유연합 사무총장]그 정의나 개념이 확실히 통합되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다 대체로 많은 학습자들은 물론 가르치는 교사들까지 교과서외 자료를 참고한다.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교과서로 바뀌면서 학교에서 출판사 선택을 할 때 많은 출판사들이 교과서 외에도 참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상 교과서를 선택한다면 비상 참고서 비상 문제집은 물론 출판사 자체 사이트에 시험 문제를 올려주고 그러한 경우 교사만 사이트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을 졸업하면 누구나 교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국어과 경우 국어 교육학과나 국어국문과 어느쪽을 전공했던 모두 교사 될 수 있지만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이 초중고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과는 다르다. 국어국문과의 경우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초중고 교육에 적용할 수 없다.

교사들은 별도로 교육 과정에 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때 대체로 참고하는 자료는 위에서 말한 참고 자료들이다. 대부분 이 참고자료들은 보기 좋게 편집이 되어 있고 이러한 참고 자료들을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사의 입장에서 잘 몰랐던 부분의 자료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학 영어와 다르게 사회과나 국어과는 학원에 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학생들의 길라잡이는 역시 참고서이다.

토론 수업 등이 활성화 되면서 학생들은 학습 자료 정보 제공지는 인터넷과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참고서들이다 또 학교의 선생님들도 예외는 아니다. 시험 문제를 선생님 스스로가 출제한다고 하지만 선생님들 자체가 참고자료를 보고 수업 준비를 하다보면 어느새 그러한 참고자료 속의 내용이 정설이 되고 이것이 정확한 개념인 것처럼 인식된다 과연 문제가 없을까?

다음은 참고서 안에 다양한 내용 중 국가 정체성에 대해 논하기 위해서 한국사 중 대한민국 건국시기의 참고자료들을 뽑아본다

위 내용은 김일성의 보천부 전투에 대한 설명이고 중간에 ‘김일성 신화’라는 말을 쓰고 있다. 현 우리 상황을 의식하여 자료에서는 아랫 부분에 첨언을 하였지만 결론적으로 김일성 무장투쟁 국내진입 작전이 있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순수하게 받아들이자고 되어 있다

다음 자료들은 대한민국 건국과정에 관한 참고서들의 대체적인 기술 과정이다

중간 부분을 보면 ‘조선총독부에서 일했던 관리들과 친일파들을 그대로 등용한다 우리에게는 분통 터지는 일이지만 미군정의 입장에서는 말 잘 듣고 일 잘하는 사람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친일파라도 상관없는 거였죠’ 라고 되어 있다. 말 잘 듣고라는 근거 없는 상황의 전달로 학생들이나 일반 교사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이다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교육하자면 그 정체성에 대해서 정의가 있어야 하는데 대체로의 대한민국 건국 과정의 뿌리를 참고서에서 찾다보면 본 토론자조차도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다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 독립 동맹이 건국하고자 한 강령에 관한 문제와 그 해답에 대해 서술한다

다음은 위 문제의 정답이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조선 독립 동맹은 정치적으로 보통 선거에 의한 민주 공화국을 수립하고자 하였으며 경제적으로 토지 분배와 같은 경제 개혁을 통해 부의 균등 분배를 이루려 하였으며 무상 교육을 통한 교육의 균등을 추구하였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표현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후에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과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토론문에서 밝히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정의를 내리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일반 학생들이 알고 있는 국가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살펴보는 것이다 다음 자료는 건국 준비위원회에 관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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