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가 군 출신 의원들과 함께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김무성 대표는 6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을 비롯한 군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실로 백선엽 장군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백 예비역 대장을 만나 “장군은 6·25 전쟁 때 나라를 지켜준 영웅으로 생각하고 새누리 당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존경을 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장군이 안 계셨으면 적화됐을 것이다. 정말 존경하고 있다”며 “우리는 장군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 예비역 대장은 김 대표 부친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어려운 시절 산업 일선에서 활약하던 (부친의) 훌륭한 집안에서 우리 대표가 탄생한 것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백 예비역 대장은 이어 "이번에 주미대사가 습격을 당해서 죄송하기 짝이 없다. 불행한 일이지만 이것으로 한미동맹이 튼튼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가 "리퍼트 대사는 수술하고 깨어나서 '고 투게더'를 제일 먼저 썼다고 한다."고 말하자 백 장군은 "조금 더 내려왔다면 치명적으로 될 뻔 했다는데 아주 대담하시다. 우리나라 한미동맹 '같이 갑시다'를 제창하는 걸 볼 때 참 든든하게 생각했다"며 리퍼트 대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리퍼트 대사가 말한 ‘함께 갑시다’라는 말은 백 예비역 대장이 처음으로 사용한 장본이다.

그는 1951년 2월 맥아더 사령관이 자신의 전용기 "바탄"호를 타고 수원비행장에 내리자 맥아더 사령관에게 "WE GO TOGETHER!" 이라 말해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주한미군의 모토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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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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