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사단법인 선진통일건국연합 창립총회에서 참가자들이 선진통일 대업의 의지를 다졌다./사진@이상천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0일 오후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홍익인간 사상을 바탕으로 한반도 선진화와 통일을 위해 공동체자유주의에 기초한 국민운동을 표방한 ‘(사) 선진통일건국연합(약칭 선진통일21)’이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백성기 준비위원장은 “선진통일건국연합은 한반도를 사이에 둔 동북아의 세계사적 기류를 직시하고, 점증하는 통일 기운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며,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국가개조와 국민혁신을 위한 통일운동의 시대적 소명을 안고 탄생하게 되었다.”고 개회를 선포했다.

박세일 상임고문은 ‘왜 선진통일건국연합인가?’ 제하의 기조강연을 통해서 분단 70년을 즈음하여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의 기로에 서 있다.”며 “통일된 선진강국 세계중심국가가 되는가? 아니면 분단된 3류 약소국가로 세계 변방국가로 추락하는가?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상임고문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물줄기를 선진통일의 방향으로 바꾸려 여기에 모였다”면서 “오늘은 그 결의를 다지는 날”이라고 선진통일21의 창립총회의 역사적 의의를 부여했다.

박 상임고문은 “선진국의 국력이 있어야 통일을 이루어 낼 수 있고 또한 통일되어야 비로소 선진화가 완성된다”며 “이 세상에 분단된 선진 일등국가는 없다. 분단된 세계 모범국가가 없다”고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된 새로운 이상적 국가건설을 강조했다.

박 상임고문은 또한 “우리는 세계평화 중심국가가 돼야 한다. 통일을 이루어 동아시아의 평화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갈등과 대립의 ‘제2의 냉전의 시대’로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 상임고문은 “오늘 우리는 한반도 통일대업을 이루고 더 나아가 21세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사자후를 토하며 “더욱 큰 자신과 용기를 가지고 대담하고 당당하게 나가시길 바란다.”라고 열강을 맺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백성기 전(前) 포스텍 총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선출한 후, 공동대표단과 이사·감사·자문단·위원회 및 운동본부 등 지도부를 구성하고 정관을 통과시켰다.

선진통일21이 이날 발표한 5대 중점사업은 ▲선진통일교육을 통한 통일 공감대 확산 및 학습공동체 구성 ▲탈북민의 남한정착 지원 및 통일지도자 양성 ▲북한주민의 인도적 지원 및 남북경제교류협력 활동 전개 ▲해외동포와 함께하는 선진통일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 ▲이념, 지역, 세대, 계층을 뛰어넘는 통일운동 대통합 전개 등이다.

이날 선진통일21 창립총회는 최용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식전행사 ‘우리문화예술원’의 공연인 ‘창립축원소리’와 ‘아리랑 춤과 소리터’, ‘남북청년대학생 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이 울려 퍼진 후, 국민의례, 임성수 선진통일대학총동문회장의 내빈소개, 백성기 창립총회준비위원장의 개회사,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축사,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과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의 격려사, 박세일 상임고문의 ‘왜 선진통일건국연합인가?’ 기조강연, 창립총회(-김옥경 준비위원의 경과보고, 서종환 상임고문 주재로 임원선출·상임공동대표 추인 및 정관 확정, 상임대표와 각계 공동대표 및 지역 공동대표의 인사말, 위원회 위원장 및 운동본부장 임명식, 탤런트 박형준 씨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 사업계획보고-), 남북청년통일대학생 ‘미래비전선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성악가 임웅균과 그의 제자들 ‘축하 한마당’ 공연, 모두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 식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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