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얼미터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2월 3주차(16~17일, 설연휴 직전까지) 주간집계 결과, 여야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6주 연속 상승과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표는 전 주 대비 2.3%p 상승한 27.5%로, 1월 1주차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24.8%→33.2%, 8.4%p▲)과 경기·인천(22.9%→27.0%, 4.1%p▲), 연령별로는 40대(31.0%→37.1%, 6.1%p▲)와 20대(34.6%→38.4%, 3.8%p▲),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6.4%→25.9%, 9.5%p▲)와 사무직(36.0%→39.2%, 3.2%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28.2%→34.8%, 6.6%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은 2.0%p 상승한 33.8%를 기록,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2.6%p 하락한 34.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0.9%p로 좁혀졌다.

작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당으로 공식 출범한 이래 가장 작은 격차이며 지지율로는 작년 6월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후폭풍으로 35.0%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 상승은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난 결과로 그동안 무당층으로 분류된 친노세력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인 결과로 보인다.

실제 리얼미터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무당층이 31.6%였으나,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25.1%로 6.5%로 감소되었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 38.6%에서 2월 3주차 조사에서는 34.7%로 지지율이 하락하였다.

결국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총리 지명 후폭풍으로 인한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보다는 문재인 대표의 당 대표 당선으로 인한 친노세력의 결집이 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총리 지명 후폭풍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져야 하는 데 되레 상승한 것으로 보아 비박 지도부에 대한 박 대통령의 절대적 지지자들의 반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3%, 자동응답 방식은 7.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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