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한국자유총연맹 홈페이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7일 제15대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윤상현 중앙회장 직무대행이 사퇴했다.

윤 후보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난해 11월 26일과 12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이번 선거에 적용된 선거관리규정과 선거관리규칙을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개정했다는 당사자로 지목되어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를 사퇴하면서 윤 후보는 “회장선거가 너무 과열, 혼탁해지는 안타까운 현상을 지켜보면서 저 자신이 연맹의 분열을 막고 새로운 지도력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연맹 사랑의 일념에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 두 번에 걸친 중앙회장 직무대행기간동안 오로지 '나보다 연맹, 연맹보다는 국가'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사심없이 일해 왔다.”며 “(중앙회장은) 연맹이 추구하는 정체성, 즉 자유민주 수호, 남북통일운동, 자원봉사와 재정자립을 기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한민국 체제 수호.발전의 중심, 한국자유총연맹’을 슬로건으로, ‘부단한 쇄신으로 연맹의 자존 회복’, ‘번영과 선진을 주도하는 자유시민 육성’, ‘굳건한 안보를 토대로 한 자유통일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이동복 후보의 생각과 같이 해 사실상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후보자는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허준영 전 경찰청장, 최승우 전 예산군수(육사 21기.예비역 육군소장), 이오장 전 서울시지회장 등 4명이 되었다.

▲ 사진출처:한국자유총연맹 홈페이지

따라서 이번 제15대 중앙회장은 보수층의 압도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이동복 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하다.

김명환 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의 사임 후 공석 상태였던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보궐선거는 오는 25일 대의원 450여명이 참여해 치러진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전국회원 수만 150만명에 달하며 한전산업개발 등 자회사까지 거느리고 있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