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서민 대통령으로서의 업적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망국병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졌고 참 멋진 인생을 사셨다”며 방명록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한편 김무성 대표와 권양숙 여사의 만남은 권양숙 여사가 선약을 이유로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무현 재단 측은 언론 보도에 따라 면담을 준비했으나, 과거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없이 공식 방문요청마저 늦어지자 거부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2012년 12월 대통령선거 직전 노 전 대통령이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거친 공격으로 야권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문재인 의원 등 친노진영은 지난 대선 때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 등 박근혜 대선캠프 핵심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유출 대선에 사용했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 연락을 늦게 드렸기 때문에 원래 다른 지역에서 약속 계셔서 시간 안 되는 것 알고 왔는데 다음에 한 번 더 참배 올 때 미리 말씀드리고 권 여사님 꼭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의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김태호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박대출 대변인, 하태경 박민식 의원, 김해지역 도의원·시의원 등이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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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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