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류시원의 부인 조모(34)씨가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류씨는 조씨와 이혼하고 조씨에게 이혼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해 혼인 파탄 논란은 류시원의 책임으로 결론났다.

재판부는 또 류씨에게 “결혼 생활 2년 동안 형성된 재산 27억 원 가운데 3억 9000만 원을 조 씨에게 분할해주라”고 판결했다.

3살 난 딸의 친권과 양육권도 모두 조 씨가 맡게 됐다. 류시원은 딸이 성인이 되는 2030년까지 매달 양육비 250만 원씩도 부담해야 한다. 류시원은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두 차례의 면접교섭권을 갖는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무용학도 출신 조 모씨와 1년 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결혼 3개월 만인 지난해 1월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1년 5개월 만인 2012년 3월 조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고,이혼 소송 과정에서 부부가 고소를 주고받기도 했다.

류시원은 2011년 8월 서울 논현동 자택 앞에서 말다툼을 하다 아내 조수인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조씨의 동의 없이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조씨를 감시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 넘겨진 류시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불법 위치추적과 폭행, 협박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 원 형을 확정받았다.

한편 당초 20억 원의 재산분할을 원했던 아내 조 씨나, 딸의 친권과 양육권을 원했던 류시원 씨 모두 항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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