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최진 원장은 1월13일(화), 박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나타난 집권 3년차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최 원장은 2012년 12월 대선  전에는 박근혜 리더십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었지만, 대선 이후에는 단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이 비교분석한 박근혜 리더십의 과거와 현재는 다음과 같다.

ㅇ 리더십의 안정성(듬직한 리더십)→리더십의 폐쇄성(닫힌 리더십)

지난 대선때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의 안정성이 부각되었으나, 집권 3년차에는 리더십의 안정성 과 동전의 양면인 리더십이 폐쇄성이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다.(당정, 여야관계, 인사문제)  이는 본인의 비장한 자가진단과 ‘열린 참모’의 직언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ㅇ 신중한 대세편승형→타이밍을 놓치는 대세편승형 리더십(S. Hook)

지난 대선때는 매사에 신중하고 용의주도한 대세편승형 리더십이었으나, 집권 3년차에는 여론과 타이밍이 한 템포가 늦는 대세편승형 리더십이 두드러진다.(인적 개편)  이는 점차 답답함→짜증→분노표출로 이어지므로 능동적, 선제적인 대처 즉, 대 세주도형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ㅇ 중성적 리더십의 장점→중성적 리더십의 단점

지난 대선때 박대통령은 남성성의 장점(안정감,원칙,소신)과 여성성의 장점(부드러움, 패션감각)을 겸비한 중성적 리더십이었으나, 집권 3년차에는 남성성의 단점(독선, 오기)과 여성성의 단점(우유부단함, 나약함)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문건유출, 항명파동)

ㅇ 견고한 나바론 요새→꽉 막힌 나바론 요새

지난 대선때는 누구도 무너뜨릴수 없을 정도로 견고한 난공불락의 나바론의 요새같은 리더십이었으나, 집권 3년차에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꽉 잠긴 불통의 나바론 요새같은 리더십이 되었다.(불통논란, 대면보고 문제)

ㅇ 간결한 단문단답형→두루뭉수리한 장문장답형

지난 대선때는 간결한 단문단답형으로 핵심을 찔렀으나, 집권 3년차에는 장황하고 두 루뭉수리한 장문장답형으로 핵심을 우회하는 화법을 구사한다.(신년회견, 국무회의)

ㅇ 원칙과 신뢰→고집과 불신

지난 대선때 박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인 원칙과 신뢰가 집권 3년차에는 고집과 불신으로 변질우려

ㅇ 청와대 개편, 대통령의 참모조직이 아니라 국정의 콘트롤타워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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