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9일 김기춘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아들을 언급하며 “인간적으로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김재원 새누리당 간사가 “이번 사태를 두고 비서실장 거취 문제에 대한 얘기가 많다”고 묻자 김 실장은 “직원 일탈행동에 대해 매우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거취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결코 연연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자식이 병원에 누워 사경을 헤매는 데 가보지 못한 게 1년이 됐다. 인간적으로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외아들 김성원씨(48)는 2013년 12월 31일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인재로 재활의학과 병원을 개원해 운영하던 시기에 발생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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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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