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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 해임,동생과의 롯데제과 주식 매입 경쟁 여파인 듯
유성남 | 승인 2015.01.09 20:42

   
▲ 신동주 일본 롯데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61)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임원직에서 해임됐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롯데상사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신 부회장의 후임으로 츠쿠다 다케유키 일본 롯데홀딩스·롯데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일본 롯데 자회사 세 곳의 임원직에서 전격 해임된 바 있다.

신 씨가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이자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되면서 후계구도에서 사실상 밀려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부회장이 일본 롯데그룹과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해임된 것도 일본에 전념하라는 부친의 명을 어기고 한국 롯데에까지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 부회장은 2014년 8월26일부터 사흘에 걸쳐 롯데제과 주식 519주(0.04%)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로써 신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기존 3.92%에서 3.96%로 늘어났고, 동생 신동빈 회장과의 지분 격차도 기존 1.42%에서 1.38%로 줄어들게 됐다.

롯데제과 지분율이 달라지면, 롯데의 지배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롯데제과는 그룹의 모태인 데다 현재 주력 회사인 롯데쇼핑의 지분 7.9%를 가지고 있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신동빈 회장은 2013년 1월 롯데푸드를 시작으로 롯데케미칼·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손해보험 등의 지분을 잇달아 매입했다.

신 부회장이 맡았던 일본 롯데의 실적 부진이 해임 사유라는 시각도 있다. 2013년 기준으로 한국 롯데 매출(83조 원)은 일본 롯데(5조7000억 원)의 약 15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로열패밀리’를 해임할 만큼 큰 사항은 아닌 만큼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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