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화면캡처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에 사는 최모(52) 씨 집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가 갑자기 폭발했다.

이날 사고는 잠자리에 들기 전 충전 단자를 꼽은 채 TV 셋톱박스 위에 올려둔 전자담배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면서 불이 붙은 것이다.

배터리나 충전기 내부에 과전압이 흐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씨가 산 제품은 국산 기화기와 중국산 배터리로 구성돼 있었다.

문제의 폭발을 일으킨 전자담배는 인터넷을 통해 3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처음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에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잠을 자던 중 폭발음이 들려 깨어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자담배가 산산조각 나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도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마크와 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으로 안전센서가 달린 정상제품 사용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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