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일구 전 앵커

최일구(54) 전 MBC 앵커가 파산에 이르렀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7일 법원에 따르면 최일구 파산신청 관련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일구 전 앵커의 파산신청은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을 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일구 전 앵커는 MBC 퇴사 후 2013년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장 대지 매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약 30억 원대의 부채를 짊어졌다.

최일구 전 앵커는 지난해 4월13일 개인회생신청을 했으나 채권자들의 동의를 못 받아 결국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익을 올려 이해 관계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일구 전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이후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했고 지난 2013년 MBC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작년 4월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를 통해 방송에 재개했으나 개인부채의 영향으로 재기에 실패했다.

또한 지난 2012년 2월13일 MBC 노조의 파업때 보직에서 사퇴하고 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방송인 윤정수(42)씨는 지난 2013년 12월 법원으로부터 약 10억원의 빚에 대한 파산을 선고받고 탕감 받았다.

개그맨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6)씨도 작년 8월 법원으로부터 판산선고를 받고 170억여 원의 금융권 채무에 대한 면책 허가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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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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