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향신문화면캡처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31일 경향신문·한국리서치의 신년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여권 후보 1위에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5.7%) 올랐다.

2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4.4%)가 이어 정몽준 전 의원(3.5%), 남경필 경기지사(1.6%), 원희룡 제주지사(0.9%) 등 순이다.

김 위원장은 전체 후보군 중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박원순 서울시장,문재인 의원 다음으로 4위이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여권후보군 중 1위에 올랐다는 것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야권 후보 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12.0%),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10.6%),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5.3%), 안희정 충남지사(3.2%),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1.3%) 순이다.

전체 1위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장외주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 비율은 27.2%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34.7%)이 새정치연합(12.9%)의 2.6배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와 지난해 12월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2017년 대선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8.7%가 반 총장을 꼽았다.

반 총장에 이어  문 의원(9.8%)과 박 시장(7.4%)이 각각 2위와 3위였고,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4.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4.0%), 안철수 새정치연합 상임고문(3.8%) 순이었다.

여권 후보 중에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 역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년간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못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 절반을 넘는 52.7%였다. ‘잘했다’는 응답은 39.7%에 머물렀다.

잘 한일로는 외교가 16.1%를 차지했다. 이어 복지(6.6%), 정치(5.4%), 대북·안보(4.6%), 경제(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개헌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0명 중 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답변을 유보한 사람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9.3%가 박 대통령 임기 안에 대통령 임기 및 권한 등에 대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24.0%로 이보다 15.3%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36.7%였다. 개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 한 방향으로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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