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문수 위원장 페이스북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9일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을 환영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통진당 해산결정을 환영한다.통진당 소속 국회의원직 상실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대한민국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애국적 결정을 용감하게 내려주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 위원장의 페이스북에는 '좋아요' 647명,'공유' 7명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김문수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시절 통합진보당 내부의 소수 핵심인사들은 북한 노동당 당적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 통진당 해산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인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 2012년 5월16일 도쿄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주사파의 최대 특징은 정간은폐(정예 간부는 숨긴다)라 확실한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도 통합진보당 안에서 주사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지령을 받는)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은 이미 재건돼 있다”며 “지금도 반잠수정을 타고 남북한을 오가며 활동하는 세력이 상당수 있지만 우리 대공 파트가 너무 약해져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통합진보당 당선인들이 재건된 민혁당 조직의 일원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핵심 정예들은 북한 노동당 당원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종북 주체사상파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문수 위원장은 그해 5월초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서 21세기판 ‘체육관-막걸리-고무신 선거’를 치른 것에 대해 “당내에 종북(從北)파들이 일부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문수 위원장은 서울대 재학시절 노동운동을 하면서 투옥경험이 있어 통합진보당 및 정의당의 주도세력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문수 위원장은 지난 17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5년 8월11일, 동료의원 28명의 서명을 받아 '북한인권법'을 최초로 발의해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이런 김문수 위원장에 대해 정 모 인터넷논객은 ‘모든 좌파들이 이승만 대통령을 매도할 때, 김문수는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로 이승만을 재생시켜놓았다. 김문수는 ‘경기도 현대사’에서 그렇게 하였다.“고 아름다운 용기를 지닌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그 이유로 “김 위원장은 도지사 시절 좌파 모두가 지지하는 무상급식에 대해 중단을 선언했을 때 경기도 재정의 열악성을 고백하고, 망국적인 포퓰리즘의 현실을 거부했다“며 ”이 또한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다“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의 어느 의원도 해내지 못한 김문수 위원장의 ‘통합진보당 내부 종북성 폭로’,북한인권법 발의 주도‘,’통합진보당 해산 환영‘등의 일관된 행동은 소신과 용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