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 도발사건을 아군의 자작극 사건으로 둔갑 시킨 것이라고 주장하는 유족들/사진@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0일 오후 연천530GP피격사건전사자유족회와 연천530GP진상규명촉구국민협의회는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2005년 6월19일 중부전선 연천530GP에서 사망한 국군 8명이 전사한 사건을 은폐조작한 사태의 진상규명과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2005년 6월19일 제28사단 81연대 수색중대 530GP사건은 상병급 사병들이 야간차단 작전 중 북한군의 미상화기 9발 공격에 의해 고 김종명 중위 등 장병 8명 전사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건이다”라고 주장하며 진상규명과 특검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연천530GP 서건은 “노무현 정권 당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여 적 도발사건을 아군의 자작극 사건으로 둔갑 시킨 것이다”며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고인들을 친북정책의 희생양으로 만든 천인공노할 국기문란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동화면세점을 거쳐 세종로 소공원까지 특검 실시를 촉구하며 행진했다.

한편 행진 후 박영섭 연천530GP피격사건전사자유족회 회장은 청와대 민원실에 특검 실시 청원서를 제출했다.

연천 530GP 총기 난사사건은 2005년 6월 19일 새벽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국군 28사단 소속 GP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국방부는 내성적인 성격인 김동민 일병이 일부 선임병들의 질책에 앙심을 품고 내무실에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1 기관단총 44발을 난사해 6명이 현장에서 즉사. 이후 체력단련장으로 이동한 김동민 일병은 그 곳에서 만난 김종명 중위를 K1 기관단총으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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