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라’고 촉구하는 시민사회 지식인들/사진@푸른한국닷컴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민주화운동과 민주회복운동은 다르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8일 오전 사단법인 시대정신을 비롯한 16개 단체와 127명의 지식인들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정당의 존속여부는 유권자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라는 점에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그러나 자유의 이름으로 자유를 압살하고 헌법에 의하여 보장된 권리를 이용하여 헌법을 파괴하는 정당은 이 원칙으로 보호받을 자격이 없다”며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주장했다.

이어 “헌재가 통진당을 해산시키지 아니한다면, 이는 한국사회의 포용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파괴적인 허술함을 드러내는 것이며 국민들에게 종북세력과도 공존 가능하다는 잘못된 신로를 주는 것이다”라고 통합진보당 해산의 당위성을 밝혔다.

특히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일부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종북세력은 아니지만 근대화를 부정하는 친북세력이 있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은 반근대화세력 척결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북한의 인민민주주의를 추종하는 민주화운동과 자유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민주회복운동과는 구분해야 한다”면서 민주화운동을 빌미로 체제파괴를 추구하는 종북세력들을 질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박범진 전 의원,고영주 변호사,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신보라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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