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박 대통령은 7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당 소속 예산결산특위 위원들을 초청한 청와대 오찬자리에서 “국회가 모처럼 국민에게 큰 선물을 줬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윤회 문건'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무것도 겁날 일도 없고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흔들릴 이유도 없고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흔들림 없이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윤회 문건 유출에 대해 “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검찰 수사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난 항상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의 삶이 편해지도록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우리 경제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 때문에 국정이 발목 잡히지 않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것이 나의 꿈이고, 그 외에는 모두가 번뇌"라며 "우리는 언젠가 세상을 떠날 것"이라며 "일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모든 것을 바쳐서 일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 조윤선 정무·윤두현 홍보·안종범 경제수석 등,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 이완구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22명, 원내부대표단 10명, 정책위원회 5명, 예결위원회 24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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