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보장 촉구결의안 제안설명 및 낭독/왼쪽부터 제성호 인권위원장,황태영.이혜경 상임위원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14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가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되었다.

운영·상임위원 3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의 ‘박근혜 정부의 통일·외교정책’ 보고, 박찬봉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민주평통 통일준비 활동방향’ 보고,북한인권 체험 발표,제16기 민주평통 활동 보고,정책건의안 채택,‘북한인권보장촉구결의안’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북한 인권 개선은 한반도의 순조로운 통일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북한 주민의 인권이 개선되고 그들이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선택한 정부가 들어선다면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은 시간문제에 불과해진다”고 역설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정부는 북한 인권을 분단 관리나 남북 화해를 명분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비정상을 바로잡고 동포애와 인류 보편적 가치라는 차원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확고한 대북정책의 원칙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 인권 개선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북한인권법 제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까지 휴전선 155마일에서 무력 충돌이 없도록 분단을 관리하는 정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국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통일정책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시작했다”면서 “북한 인권이 우리 정부 대북정책의 핵심 어젠다가 된 것이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거주 북한 주민의 95%가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조선일보 인터뷰 결과(2014.7.)를 언급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염원이 남북통일을 이루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민주평통의 ‘하나다섯 운동’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남한 사회에서부터 회복하고 보장하는 인권통일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 수석부의장은 ‘통일 준비의 첫걸음. 북한 인권입니다’라는 회의의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대통령의 대북 원칙과 자문위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결집되어 있다”면서 “1만 9천여 자문위원들과 함께 통일대박과 인권통일을 향해 달려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자문위원의 의견과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작성한 <2015년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추진방향> 제하의 ‘2015년 통일·대북정책 추진방안’ 정책건의안을 채택하였다.

'2015년 통일·대북정책 추진방안'에는 '남북 대화 재개 및 정례화','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신뢰 축적','남북 사회문화교류를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창의적 북핵 해법 모색','내실 있는 통일준비 가속화'등 6가지 과제가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상임위원들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모으기 위해 ‘북한인권보장촉구결의안’을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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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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