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대한민국 국가 대혁신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와 보수 이념 및 가치의 재정립이 보수혁신.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2월5일 오후2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가 대혁신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문수 특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와 보수 이념 및 가치의 재정립을 해야 한다”면서 “공명정대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저는 전당대회에서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다음날인 7월 15일에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대혁신의 아이콘이 돼 우파정권 재창출의 기초를 구축하겠다’고 적었다”면서 "우리의 가죽을 벗기는 것 같은 큰 고통을 느낄 정도의 변화를 해야만 우리 정치가 바로설 수 있다"며 "그 고통 정도의 변화를 하지 못하면 우린 다음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불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시는 눈높이 보다 훨씬 더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보수혁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김문수 위원장님을 삼고초려로 모셔와 열심히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 '대한민국 국가 대혁신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한 김문수 위원장과 김무성 대표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새누리당이 보수혁신당이 돼 통일의 시대를 열고 국가개조를 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혁신을 통해 체질개선을 이뤄 그러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오픈프라이머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해는 하지만 이는 정도(正道)가 아니다"며 "그럼 정당이 왜 필요하느냐"고 반문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진성당원 제도가 확장돼 정착할 때까지 전략적 공천도 필요하고 좀 더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서울대 교수는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를 했다는 말을 버릇처럼 하는데 그것부터 바꿔야 한다. 스탈린의 독재, 히틀러의 독재 등과 다르다"며 "젊은이들에게 호소하고 독재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고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통합진보당, 내가 연내 해산시키겠다"며 "한미 전작권 반환이 연기됐는데 아무 일이 없다. 왜 그런지 아나. 통합진보당이 자기들 살려고 정신이 없고 투쟁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보수 가치의 재정립과 통일전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천적인 보수혁신을 주장했다.

이날 국민 대토론회는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한 혁신', '대한민국 부패원인과 척결' 주제로 진행됐다.

김문수 위원장이 주최하고 김무성 대표가 지원하는 ‘새누리당 보수혁신’은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위원장의 문무대첩 갈등으로 유야무야 끝날지 둘이 협력하여 문무대왕을 만들어 내는 반석이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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