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국적 방송인 에네스카야

터키 국적 방송인 에네스카야(30)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했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JTBC '비정상회담' 관계자는 매체들에 "이날 논란이 불거진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본인과 직접 통화를 했다"라며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피해가 되는 것 같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 '비정상회담' 연출은 맡은 김희정 PD는 "이번 에네스 카야 논란이 혹시나 다른 출연자들에게 영향을 끼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오는 8일과 15일 녹화분에서 에네스 카야의 방송 분량을 편집해서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30일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네스 더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여성은 에네스에게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의 부인한테도 사과하고.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어 "같은 여자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네 부인도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결혼했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라. 그렇게 못할 거 같으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라고 전했다.

이어 이 여성은 에네스에 대해 "앞으로 나처럼 속아서 농락당하거나 더한 것도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네스에 "그리고 확인도 안 된 상황에서 루머양성 어쩌고 하는 애들은 좀 닥쳐라. 어제 댓글 썼는데 하루도 안 되서 루머네, 허언증이네 하는데 니네 고정닉네임으로 로그인하고 들어와라.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욕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에서 이른바 독설 입담으로 주목을 받으며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비정상이네”,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후한무치한 사람”,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이런 양아치를 봤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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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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